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케이엔에스가 글로벌 이차전지 중국 기업에 CID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25억원 수준이다.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으로 글로벌로 진출한 중국 업체와 CID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CID(전류차단장치 Current Interrupt Device)는 외부충격 등으로 배터리 내부압력이 상승할 경우 가스를 배출시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2170원통형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전기차와 같은 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중요성이 강조된다.
케이엔에스가 개발·제조해 공급하는 CID 자동화 장비는 배터리의 핵심 안전 부품인 전류차단장치를 정밀하고 일관되게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이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추가적인 CID 공급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케이엔에스는 지난 1월 배터리 팩 전문기업 씨티엔에스(CTNS)와 유연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설비는 원통형 배터리를 고객의 다양한 사양에 맞춰 소형 모듈 팩으로 자동 조립하는 장비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케이엔에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한 대규모 모듈라인 장비 수주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해당 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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