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핫이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남편 떠나보내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김혜자가 60년을 함께한 남편을 떠나보냈다. 19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남편을 잃고 슬퍼하는 이해숙(김혜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숙은 젊은 나이에 하반신 마비가 된 남편 낙준을 60년째 지극히 간호하고 있었다. 낙준은 서글퍼서 예뻐. 나 때문에 그냥 보낸 당신 60년 세월이 다 보여. 그래서 서글프고 예뻐요라며 자신 때문에 고생만 한 해숙을 안타까워했다.

해숙은 교회에서 전 어딜 가든 괜찮으니까 우리 남편 꼭 천국 가게 해주세요. 기왕이면 저도 천국 아니 저는 안 보내주셔도 됩니다라고 기도하던 해숙은 잠깐 존 사이에 꿈에서 저승사자를 보고 기겁했다. 놀라서 집으로 달려간 해숙은 누워있는 남편의 코에 손을 대보더니 안도하고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세상을 떠난 것은 반려묘였다.

하루 종일 돈을 받으러 다니다 집으로 돌아온 해숙은 미동 없는 남편에게 힘들게 일하고 왔더니 또 장난을 한다. 일어나든가 말든가 난 몰라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방을 나섰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낙준의 곁으로 간 영애(이정은 분)는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해숙은 멍하니 서서 갔어. 길었다 참 길었어라고 중얼거렸고 영애는 그를 껴안으며 오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