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배우 허윤정이 최근 방송에서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MBN의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서 허윤정이 5년 전 식도암 판정을 받고 식도를 절제한 사실을 밝히며, 그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회복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허윤정은 식도암 진단을 받은 후,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음식 삼킬 때 오른쪽에서 걸리는 느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식도암 진단을 받은 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식도를 24㎝ 절제하는 수술을 선택했다.
허윤정은 식도 절제 수술 후, 위를 끌어다가 식도의 역할을 대신하게 했다. 이광기는 장기를 절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걱정했지만, 허윤정은 처음에는 물을 마시고 몸을 숙이면 다 역류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허윤정은 매일 200g씩 체중이 빠져 한 달 만에 15㎏가 줄어들기도 했다. 현재 허윤정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으며,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이은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한국인 사망 원인의 1위인 암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40대부터 암의 위협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허윤정의 유전자 검사 결과, 갑상샘암 발병률은 101.3%, 식도암은 80.8%로 나왔다. 박주홍 한의학·의학 박사는 갑상샘암은 한국 여성 발병률 2위의 암이라 안심할 수 없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전문의는 유전적 발병률이 평균보다 낮다고 해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