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분양 톡톡] 6월 첫째 주 청약…수도권 ‘선방’‧지방 ‘불안’

885가구 공급 예정…청약 온도차에 관심 집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지만, 지방은 미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6월 첫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총 885가구에 그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서 총 3개 단지, 885가구(일반분양)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등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하남시와도 가까워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강명초·강명중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단지 앞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강솔초 강현캠퍼스(가칭)가 들어설 예정이다.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대광건영은 여주시 홍문동 336-2번지 일원에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74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홍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향후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과 인프라가 함께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인근 여주역세권과 연결되는 4차선 신설도로가 조성되며, 경강선 연장선(2028년 개통 목표),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GTX-D 노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확대된다. 여주초등학교가 2026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인근에 문화아트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