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연설하며 주요 기업의 대미국 투자를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여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모두 합쳐 2조달러(약 2852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관세 정책과 인센티브가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투자와 공장, 일자리 창출이 미국 경제의 강함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대차의 21억달러(약 30조원) 투자와 루이지애나주의 제철소 건설을 예로 들었다. 또한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제너럴일렉트릭(GE),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참석한 기업의 CEO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그들의 투자 실적을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한 것에 대해 수입 재고와 정부 지출 등 왜곡 요인을 제외한 근원 GDP는 3%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성장 수치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정부 탓이라고 말하며, 수주 내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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