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북스(Boox)가 데스크톱 모니터용 컬러 e잉크 스크린을 탑재한 '미라 프로'(Mira Pro) 컬러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의 흑백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킨들 컬러소프트와 같은 e잉크 컬러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델은 25.3인치 크기에 1899달러(약 260만원)로 책정되었으며, 미국 배송 시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미라 프로 컬러는 3200x1800 해상도의 e잉크 칼레이도 3 패널을 사용하며, 4096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리마커블 페이퍼 프로처럼 5만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갤러리 3 스크린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낮은 재생률이 데스크톱 작업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스는 이미지 품질과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4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제공하며 동영상 감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모니터는 e잉크 리더기에서 사용하는 전면 조명 기능을 탑재해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스피커와 고스트 현상을 제거하는 리프레시 버튼 HDMI 미니 HDMI USB-C 디스플레이포트 등 5개의 포트를 지원한다. 미라 프로 컬러는 게이밍, 사진·영상 편집, 영화 감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문서 작업이나 스프레드시트 작업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