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이홍렬은 최근 방송된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39년 동안 이어온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잘 맞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며, 46년 전 TBC 동양 방송국에서 만났다. 아내는 경리 직원이었고, 자신은 갓 제대한 신인 개그맨이었다. 당시 아내가 돈을 받으러 갈 때 만나 데이트를 했고, 헤어진 지 7년 만에 다시 찾아가 연애를 시작해 약혼과 결혼을 진행했다.
이홍렬은 자신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야 편한 A형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아내와의 성격 차이로 인해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내가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었고, 어머니의 유언처럼 아내에게 절대 욕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결혼 생활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아내에게 화가 나지 않고, 분리수거를 알아서 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아내 역시 개그맨과 40년 동안 잘 지냈으며, 나이가 들면서 장모님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홍렬은 이제 아내와의 갈등이 줄어들었고,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인생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아내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