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 구름조금동두천 28.8℃
  • 구름많음강릉 22.8℃
  • 구름조금서울 31.7℃
  • 구름조금대전 33.4℃
  • 구름조금대구 33.4℃
  • 맑음울산 31.8℃
  • 맑음광주 34.2℃
  • 맑음부산 31.7℃
  • 맑음고창 32.5℃
  • 맑음제주 31.7℃
  • 구름조금강화 28.1℃
  • 구름조금보은 33.5℃
  • 맑음금산 33.0℃
  • 구름조금강진군 32.0℃
  • 구름조금경주시 30.4℃
  • 맑음거제 31.2℃
기상청 제공

[인사청문회] 유명무실한 퇴직자 사적접촉 신고…김대지 “제도 개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기 19일 퇴직자 사적접촉 신고제도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제도상 하자가 있음을 인정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적 접촉 신고제도란 국세청 현직 공무원이 퇴직 공무원과 사적으로 만나는 것을 신고하는 제도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제도 도입 후 2019년 하반기까지 신고건은 17건에 불과”하다며 “직무 관련 퇴직자와의 만남, 퇴직 후 2년이 되지 않은 전직 공직자, 골프·유흥장에서 만났을 때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다른 기관과 비교해 적용 폭이 극히 제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비슷한 시기 사적 접촉 신고제도를 도입한 공정위는 법무법인 변호사, 대기업 임직원, 공정위 퇴직자로 접촉 대상도 포괄적으로 규정했고, 비대면과 대면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규제했다며, 반면 국세청은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유명무실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제도 개선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신정권 티메프 검은우산 비대위원장, 피해자 위한 '특별법 제정' 절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7월 23일 터진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액이 1조 3천억까지 늘어났다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지만,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위해 티메프 피해자들이 신고한 피해 집계액은 1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 큐텐의 미정산 금액, 소비자 미환불금액, PG관련 금액, 카드사 및 금융사 관련 금액을 합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까지 그 피해금액과 규모가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각기 다른 정책과 지원처가 달라 피해자들은 피부에 닿지 않은 정책으로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각 부처별 흩어져있는 지원책을 한 데 모으고 중앙집중식 컨트롤타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피해업체들 역시 이번사태에 대해 일률적인 규제, 제재 정책을 바라는 것이 아닌 사업의 속성과 특성에 맞는 국가의 보증보험 시스템처럼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신정권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티메프 피해자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짚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