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1℃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정책

금융위, 은행연합회 종합감사 3년만에 실시

“회계처리 적정성 등 살필 예정”…금융연수원 종합검사도 예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감사 일정을 재개한다. 3년만에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연수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가 오는 9일부터 2주간 은행연합회 대상 종합감사에 돌입한다.

 

금융위는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은행연합회의 고유사업과 수익사업 운영, 의사결정기구 운영, 조직과 인력 운용, 복리후생 운용, 예산 집행과 계약사무·회계처리 적정성 실태 등을 살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에서 지적받는 사항이 나오면, 대체로 2개월 내에 개선 등 조치를 하거나 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가 은행연합회를 종합감사하는 것은 2017년 4월 이후 약 3년만으로 당시 감사에서는 전문위원회 운영 내실화, 직원채용 전형 개선, 재해복구 비상계획 실효성 확보 등을 지적했다.

 

금융위는 관할하는 150개 비영리법인의 사무에 대한 검사 및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15개 주요 법인에 대해 매년 4~5개씩 3~4년을 주기로 돌아가며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역시 4~5개의 법인에 대해 종합감사를 하려고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자본시장연구원 대상 지난 8월 올해 첫 종합감사를 벌인 후 한동안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자본시장연구원은 특별휴직자 연구활동에 대한 관리 부실과 연구위원 채용절차 문제점, 국외여비 지급제도 문제점 등을 지적받았다.

 

이번 은행연합회 대상 종합감사는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진행된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 김태영 회장 후임으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민병두·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연내 금융연수원에 대해서도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연수원에 대한 종합감사 역시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