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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태 일파만파…금융위, 부동산투기 조사 ‘총괄기획단’ 출범

손영채 수석전문관 총괄기획단장 임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컨트롤타워인 총괄기획단을 출범시킨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범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금융대응반)’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총괄본부인 ‘총괄기획단’을 이날부터 설치 운영한다.

 

총괄기획단장에는 손영채 수석전문관이 임명됐다.

 

손 단장은 금융 전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폭 놃은 경험을 갖고 있다. 자본시장과장, 공정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등을 역임한 만큼 의심금융거래 분석과 범죄수익 적발, 불공정거래 조사 및 분석 등 분야에서 금융당국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총괄기획단은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불공정거래, 자금세탁방지 등 관련 분야 경험이 많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이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총괄기획단은 100명 규모의 ‘금융대응반’ 업무를 총괄하고 조정한다.

 

금융대응반은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실태조사, 의심거래 관련 현장검사, 관련 제도개선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총괄기획단은 정부 특별합동수사본부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투기 근절을 위해 금융부문에서 필요한 부분에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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