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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7월의 부산세관인’에 권준오 관세행정관 선정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28일 권준오 관세행정관을 2021년 ‘7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 및 시상했다.

 

권 관세행정관은 ‘홈쿡 대중화’에 따른 최신동향을 반영한 기획감시로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식품조리용 온도계 40만개를 적발해 국민건강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심사분야’ 김준 관세행정관은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 결정방법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과세가격 결정의 구조적 문제점규명을 통해 세수증대에 기여했다.

 

‘일반행정분야’ 강대근 관세행정관은 '감만 컨테이너 화물검사센터' 신축공사의 철저한 현장감독으로 안전하고 고도화된 검사센터 설립에 기여했다.

 

 

‘적극행정분야’ 강동윤 관세행정관은 장기간 방치된 미환급금에 대한 적극 안내로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조사분야’ 노은지 관세행정관은 국가정보원과의 협업으로 국제특급우편을 악용해 불법제조담배를 밀수·유통하려던 불법체류 외국인을 검거했다.

 

‘통관분야’ 이수열 관세행정관은 고위험품목을 타겟팅한 수입신고 서류심사 강화로 품목분류 및 세율적용 오신고 등 불성실 수입신고 차단에 기여했다.

 

부산본부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하여 사기 진작과 더불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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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