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4.3℃
  • 맑음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4℃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부산본부세관, 8월의 부산세관인 고경호·윤상원 주무관 선정

시가 436억,약 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 적발
남광민 주무관(일반행정 분야), 이현정, 김지희 주무관(물류·감시 분야) 등도 선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부산세관의 고경호·윤상원 주무관이 우리 국민의 1%에 가까운 약 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메스암페타민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부산세관인에 선정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고경호, 윤상원 주무관을 2023년 ‘8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고경호, 윤상원 주무관은 사전 정보없이 X-ray 정밀판독 및 적극적 파괴검사를 통해 푸딩가루로 위장한 메스암페타민 약 14kg을 적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두 주무관은 X-ray 판독 시 불분명한 결정체 및 박스 상·하단 이중 구조 위장 등 우범 요소를 발견하고 불안정한 여행자 동태 등을 의심하여 정밀 검사한 결과 푸딩 가루로 위장 은닉한 마약을 적발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도 유공자로 선정하여 함께 시상했다.

 

남광민 주무관(일반행정 분야)은 청사 재건축 사업비 조정 및 단계별 위험관리 방안 수립으로 대규모 국가재정 투입 사업의 효율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건령 50년의 부산세관 청사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로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에 따라 부산항의 역사성 보존 등을 위해 1부두와 함께 존치되었으며, 노후화된 구조체 보수 등 안전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한 대수선을 진행하고 있다.

 

남 주무관은 설계 검토 결과 부족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물가 상승 반영 등 합리적 사유를 발굴하여 관련 기관 간 협의한 결과 추가 예산을 확보했고, 단계별 위험관리 방안을 수립하여 원활한 사업 수행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현정, 김지희 주무관(물류·감시 분야)은 부산항만공사와의 합동 T/F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입국장 인도장'도입을 주도해 여행자 편의 제고 및 국내 면세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두 주무관은 법령상으로만 규정된 입국장 인도장의 최초 도입을 위해 부산항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인도제한자 수시 모니터링 등 조기 정착을 위한 관세행정 절차 전반을 정비했다.

 

입국장 인도장이란 출국 전 구매한 면세품을 해외여행 이후 입국할 때 찾을 수 있는 인도장으로 여행자 편의와 더불어 국내 면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윤하 주무관(심사 분야)은 상호 협력을 통한 특수관계자 간 과세가격 사전심사(ACVA) 심사 진행으로 다국적기업의 국내 경영안정성 제고와 더불어 세수 증대에 기여했다(약 16.6억 징수, 매년 4억 증수효과).

 

양 주무관은 과세가격 검토 과정 중 수입금액에 수출자 이윤이 미반영되었음을 인지, 수출자의 제3자 거래 실현이익률 수준의 이윤을 추가하는 과세 논리를 제시하여 납세자가 적정 과세가격을 도출하도록 지원했다.

 

ACVA 심사는 다국적기업과 관세청이 수입 전 과세가격을 확정하는 제도로, 불필요한 조세 마찰을 없애 납세자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호준 주무관(조사 분야)은 관세행정시스템을 악용하여 보세구역 보수작업 후 선용품 전환 시 포장단위를 조작하는 지능적 수법으로 담배 99만 갑을 밀수입한 일당을 검거했다(시가 약 36억).

 

이들은 팔레트 단위를 박스 단위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보세운송 중 1,980박스를 밀수했으며, 이 주무관은 휴대폰 통화내역 위치와 관세행정시스템 접속시점 및 위치를 연계 분석하는 등 창의적 수사기법을 통해 밀수에 가담한 관련자 전원을 검거했다.

 

최얼바름 주무관(적극행정 분야)은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와 세관이 직접 소통하는 물류 상담창구(카카오톡 등) 운영으로 복합물류 창출 지원 등 부산신항 물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 주무관은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 중 대다수가 사용소비신고 제도의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통관 비용 절감 및 신규사업 유치 지원에 기여했다.

 

사용소비 신고는 과세보류 상태로 자유로운 포장, 보수, 가공, 조립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자유무역지역 물류활성화를 위한 물류간소화한 제도다.

 

김산 주무관(권역내세관 업무수행 분야)은 필리핀산 저가 변압기 부품을 국산 가장 수출, FTA 원산지증명서 허위 발급 및 부정 환급받은 업체를 검거했다(시가 317억).

 

김 주무관은 매년 증가하는 수출금액에 비해 제조경비는 감소한 기업의 원산지 세탁 우범성에 착안하여 방대한 혐의자료를 약 2개월간 집중 분석했고, 증명서 허위 발급뿐만 아니라 현품의 원산지도 허위표시하는 등 대외무역법 및 2개 법률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

 

부산본부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하여 사기 진작과 더불어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