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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3 빅테이터 어워드 '최우수작'...'AI 활용 짝퉁 물품 차단 방안 모색'

부산세관 물류감시과 김관우 주무관, '빅데이터 어워드'서 '최우수상'
관세청, 지난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 빅데이터 어워드' 개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부산세관에서 적절히 활용, 자체적으로 화물분석으로 업무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

 

부산본부세관 물류감시과 김관우 주무관이 관세청의 빅테이터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수상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주무관은 "관세청이 이런 발표기회를 준 것으로도 영광이고, 부산세관 사례를 다른 분들에게 소개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이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빅테이트 저변 확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관세청은 지난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 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하고, 총 6편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관세청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인공지능 관리대상화물 선별 모델'을 활용해 위조상품 3건, 16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김 주무관은 이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지난 11일 본선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부산세관 직원들은 "김 주무관이 만들어놓은 '인공지능 관리대상화물 선별' 모델을 통해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업무를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특히 부산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하나 당 국가, 물건, 보내는 사람, 수입이력 등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일일히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수집하고 알려주면서 그간의 학습효과를 통해 데이터 분석으로 위험한 화물인지, 위조상품이 들어있지를 확인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하고 제한된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 주무관은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현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노하우나 정보를 통계에 넣어 비중을 높여 적발율을 반영"했다면서 "기술적으로 좀 더 새로운 것들이 있으면 업데이트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은 "관세청의 이러한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활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이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관세청 '빅데이터 어워드'는 그동안 관세청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분석해 업무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를 공유·포상함으로써 관세청 내부의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총 42편의 출품작에 대해 서면 심사를 거친 결과 6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으며, 상격은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으로 최종 결정됐다.

 

우수상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숨은 마약 우범 동행자 적발’ 사례를 발표한 인천공항세관 여행자정보분석과 최경식 주무관과 ▲‘공공조달물품 국산가장 부정납품 정보분석’ 사례를 발표한 서울세관 조사정보과 전재선 주무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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