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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한·미 공조로 대마류 약 7kg 적발… 피의자 3명 검찰 송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미국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마류 약 7kg 등 시가 1억 7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적발하고 피의자 3명(구속1, 불구속2)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2일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수사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단순 마약류 적발을 넘어서 수취인, 공범 검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 통제배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라고 밝혔다.

 

HSI(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정보·수사 기관으로 마약범죄, 사이버범죄, 지적재산, 테러 범죄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 세계 53개국에서 활동 중에 있다. 

 

 

부산본부세관(부산세관)은 지난 7개월(’22.12-’23.6) 동안 미국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액상대마 등 대마류 7kg, 코카인 80g, MDMA 12.43g 등을 적발했다.

 

부산세관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으로부터 미국 현지에서 적발한 마약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후, HSI와 공조하여 국제 통제배달함으로써 피의자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

 

CBP(Customs Border Protection)는 美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으로 수출입 업무와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며, 9·11 테러 이후 국경단속 강화를 위해 세관과 이민국을 통합하여 출범했다.

 

부산세관은 한-미 공조수사 마약류 적발 수사를 통해 꾸준한 마약 적발 실적을 보이고 있다.  ▲LA발·부산행 국제우편물(메이플시럽통)에 은닉한 액상대마 1.8kg을 적발 ▲LA발·양산행 국제우편물에 코카인 47.49g, MDMA 12.42g(시가 1천 8백만원 상당) 적발 등 남은 여죄까지도 적발하는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세관 이동현 조사국장은 “이미 국내유통된 마약류를 단속하기는 상당히 어려우므로 관세청은 관세국경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보교류 등 국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물을 통해 반입되는 마약류 적발은 물론, 국내 밀수책과 국외 공급책까지 수사·검거하는 등 마약류 밀수조직 소탕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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