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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컨설팅 나선다”…부산세관, ‘한국국제기계박람회’ 참가기업 지원

지역주력산업분야 기업 대상으로 관세 종합 컨설팅 지원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세관이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참가해 지자체가 지역 중소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2)에 참가해 지역주력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종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화, 하이브리드화 그리고 성과중심’을 주제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며 150개 업체가 참가해 330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관세상담, 국내외 통관애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수출입기업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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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