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인천본부세관, 8월 무역액 전년대비 44.9% 증가

전기·전자제품 수출 73.2% 증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세관이 17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세관의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4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2%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의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87.1%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인천세관 전체 수출의 34.8% 차지하는 수출 주력 품목이다. 

 

이 밖에도 수출입 주요품목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공품(10.5억 달러, 22.0%↑), 기계류 및 정밀기기(9.2억 달러, 16.3%↑), 철강제품(5.0억 달러, 73.6%↑), 수송장비(2.8억 달러, 57.7%↑) 등이 증가했다. 

 

수입 주요품목에선 전기·전자기기, 기계·정밀기기가 약 40%씩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전자기기(58.0억 달러, 40.8%↑), 기계·정밀기기(23.6억 달러, 40.3%↑), 화공품(15.3억 달러, 68.8%↑), 연료(12.2억 달러, 117.2%↑), 비철금속(6.0억 달러, 113.7%↑), 철강재(4.3억 달러, 81.4%↑) 등이 올랐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22.3억 달러, 39.6%↑), 아세안(18.3억 달러, 47.6%↑), 미국(10.6억 달러, 83.7%↑), 홍콩(10.0억 달러, 76.7%↑), 유럽(7.5억 달러, 21.3%↑), 일본(3.9억 달러, 50.6%↑) 등이 올랐다.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48.8억 달러, 36.0%↑), 아세안(24.7억 달러, 39.5%↑), 유럽(23.4억 달러, 58.5%↑), 미국(15.7억 달러, 43.0%↑), 일본(11.8억 달러, 33.2%↑), 중동(5.6억 달러, 84.3%↑) 등이 증가했다. 

 

운송수단별로는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이 수출 비중이 컸다.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수출은 5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에서 66.3% 차지한다. 수입은 91.6억 달러로, 56.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항을 통한 해상 수출은 29.1억 달러로, 3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은 72.1억 달러로 44.0%로 집계됐다.

 

 

 

한편, 21년 8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중량기준)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709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약 8.6% 비중이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12.6% 증가한 121만톤, 수입 물동량은 11.1% 증가한 588만톤으로 집계됐다. 

 

인천항(해상)의 수출입 물동량은 인천세관 전체의 약 96.2%에 달하는 682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08만톤이며, 수입 물동량은 10.8% 증가한 574만톤이었다.

 

또한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27만TEU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11.1%를 차지한다. 그 중 수출 물동량은 4.8% 감소한 13만TEU, 수입 물동량은 4.3% 증가한 14만TEU였다.

 

인천공항(항공)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27만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물동량은 15.1% 증가한 13만톤, 수입 물동량은 27.6% 증가한 14만톤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