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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음료 수출 42만5천톤…'올림픽 수영장 205개 채울 수 있는 양'

관세청, 올해 9월까지 음료 수출액 발표…'5.3억달러 전년比 6.3% 증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생수, 주류를 제외한 음료 수출 중량이 42만 5천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림픽 수영장 약 205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최근 SNS에서 ‘화채’ 만들기가 유행하는 등 한류 인기 속에 한국 먹거리는 이제 세계인의 관심사가 됐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3년 1월부터 9월까지 음료 수출액에 따르면, 생수 주류를 제외한 음료 수출액이 5억 2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로 증가하며 동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수출이 교역을 주도했기 때문에 수입이 1억 800만달러로 5.2% 증가 했음에도, 무역수지는 동기간 최대인 4억 2천 1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류 인기와 더불어 건강 친화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우리 음료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의 음료 수출물량은 올림필 규격 수영장을 205회 채울 수 있는 양 (250㎖ 캔, 약 17억 개)이다.

 

 

한국 음료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이며 다음은 미국, 베트남 등의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출문을 넓혀 현재까지 전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에 K음료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흑자규모인 4억 9500만 달러를 넘어 최초로 5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꾸준한 상품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우리 기업의 노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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