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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산지역 수출 1.9% 감소…무역적자 2100만 달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부산지역 5월 수출이 지난해 5월에 비해 1.9% 감소한 13억9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9.3% 감소한 14억1500만 달러로 무역적자는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15일 이러한 내용의 5월 수출입 현향 확정치를 발표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12월 –5%, 올해 1월 –11%, 2월 –10.4%, 3월 1.2%, 4월 –16.4%, 5월 –1.9% 3월 한 달을 제외하고 줄 하향 중이다. 그나마 5월 수출감소 폭이 줄어 들긴 했지만, 1‧2‧4월 감소폭이 커 반등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무역수지 역시 지난해 12월 –7100만 달러, 올해 1월 -2억2900만 달러, 2월 -8500만 달러, 3월 –9600만 달러로 적자행진을 이어가다 4월 30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하지만 5월에 대시 –2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품목 별로는 승용차(158.2%), 기계류와 정밀기기(9.4%)는 증가했으나, 선박(△52.7%), 화공품(△19.9%), 전기·전자제품(△15.5%), 자동차부품(△15.3%), 철강제품(△11.5%)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EU(25.1%), 중남미(1%)는 증가했고, 동남아(△22.2%), 중국(△10%), 일본(△2%), 미국(△1%)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자본재 수입이 증가했고, 소비재,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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