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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반도체 수출 2%대 증가…반도체 제조장비 수입 40%↓

관세청, '1~20일까지 수출입현황 발표'…수출 338억달러로 전년동월比 2.2%증가
수입은 352억600만달러 전년동월比 6.2%감소, 무역수지는 지난달 대비 적자규모 줄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1월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대로 증가했다. 반도체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 또한 16.0%로 0.03%p 상회했다. 그러나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입은 7억 2300만달러로 40%가까이 줄어들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일~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는 337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지난달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감소하다가 지난달 5.1%증가해 551억달러로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4%늘었고,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는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었다. 

 

승용차 역시 20.1%로 상승했으며, 석유제품 역시 0.4%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은 -3.6%감소했다.

 

수출 주요국가는 미국이 15.7%로 상승했으며 베트남(1.4%), 일본(10.8%)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과(-2.4%), 유럽연합(-4.1%)등으로 감소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국의 수출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이달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352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수입 주요품목은 원유(5.7%), 반도체(3.1%), 석유제품(21.0%)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가스(-30.2%), 기계류(-7.5%)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40%가까이 줄어들었다. 

 

러시아,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인해 에너지원인 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1.7%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5.9%, 대만 19.7% 등이  증가했으며 중국(-2.6%), 미국(-5.1%), 유럽연합(-9.4%) 등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4억1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37억41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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