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4.3℃
  • 맑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4.9℃
  • 구름많음강화 -8.0℃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이슈체크] 등록마감 D-1…특금법 앞둔 가상자산 거래소 ‘예상도’

원화‧코인 마켓 모두 운영…4대거래소로 좁혀질 듯
폐업 수순 거래소 투자자 서둘러 현금‧코인 인출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하루 앞두고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들 대부분이 원화마켓 운영을 포기하고 코인마켓으로 전환하는 ‘플랜B’를 속속 실행하고 있다.

 

개정된 특금법에 따라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정보보호인증체계(ISMS)인증과 실명계좌를 갖춰 오는 24일까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만약 원화거래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ISMS 인증만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에 응하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폐업 수순을 밟게 되며 오는 25일부터 영업을 할 수 없다.

 

23일 금융위원회가 파악한 시중 가상자산거래소는 총 63곳이다.

 

이중 은행의 실명계좌까지 확보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지난주까지 모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상태다.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이외 거래소 25개는 ISMS 인증만을 확보한 상태로, 대부분 기한 내 신고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원화마켓을 일시 중단하고 일단 코인마켓만 운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 4대거래소 이외 ‘+α’ 나오나?

 

일각에서는 최종적으로 은행의 실명계좌 확보를 통해 원화마켓과 코인마켓을 둘 다 운영할 수 있는 가상 자산거래소가 4대 거래소 이외 ‘+α’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고팍스와 후오비코리아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일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팍스는 지난 17일 공지사항을 통해 금융기관과 실명계좌 발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고, 여전히 원화마켓을 유지 중이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17일 원화마켓을 폐지하겠다고 공지했으나, 같은 날 다시 은행과의 협의가 막마지에 이르렀다고 전하며 원화마켓 운영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까지 원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고 마감일이 당장 하루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하기에 이미 늦은 시기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 대다수 중소형 거래소, 원화마켓 포기 수순

 

기한 내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 해 코인마켓으로 전환하면, 원화마켓은 종료하더라도 거래소 사업은 유지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입장에서는 폐업보다는 사업 유보를 택하는 것이 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신고 기한 내 실명확인계좌‧확인서를 확보하면 24일 이후에도 원화마켓을 사용할 수 있다. 코인마켓만 먼저 오픈하고 실명확인계좌‧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두 번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 ISMS 조차 없다면 폐업

 

ISMS 인증 조차 받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폐업 수순을 밟게 된다.

 

이미 ISMS 인증이 없는 가상자산 거래소 30여곳 중 20여 곳이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워너빗, 브이글로벌, 비트소닉, 비트프렌즈, 비트비아, 본투빗, 체인저, 달빗, 프라뱅, 비트로 등이 영업을 중단했다.

 

만약 ISMS 미인증 거래소에서 코인을 거래했던 투자자라면 거래소에 넣어둔 현금 또는 코인을 인출하는 게 좋다.

 

만약 해당 거래소에서 현금 또는 코인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경찰, FIU,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