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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하면 '리플 시세' 더 오를 가능성 커

17일 코인마켓캡에 3.28달러로 전일대비 11% ↑
오는 20일 친암호화폐 성향 풀앳킨스 SEC위원장 취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리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10.85%상승한 3.28달러(4768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 김치프리미엄이 0.19%가량 붙어 현재 우리나라에선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일주일 사이 약 30%가 상승했고, 미국 대선일(11월5일)대비 무려 508%나 폭등했다.


리플 시세가 3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리플은 2018년 당시 가상자산 시장 전반 상승세를 이끌던 가상자산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리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된 소송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0.2달러 수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그러나 현재 리플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이 물러나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기업인 풀 앳킨스가 SEC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풀앳킨스가 트럼프 당선인의 기조에 맞춰 가상자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 리플과 SEC간 미등록 증권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SEC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력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리플 ETF가 출시되면 12개월 이내 43억달러에서 84억달러 사이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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