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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토뉴스] KB금융, 창립13주년 기념식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았다.

 

29일 KB금융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  ‘핵심 경쟁력 강화’, ‘최고의 금융플랫폼 구축’, ‘ESG 경영’, ‘개방적‧창의적 조직 문화 구현’을 강조하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ESG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고, 사회 안전망으로서 금융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ESG경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동반성장 실현, 포용적 금융 역할 강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윤 회장은 KB금융의 주주는 물론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10년‧20년‧3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 대상 공로패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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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