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1.2℃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4.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5.4℃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금융

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로벌 은행들과 탄소중립 확산 다짐

지난 13일 넷제로은행연합 최고경영자 회의 참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지난 13일 개최된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 회의’에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석해 ESG 분야 글로벌 리더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굳혔다고 14일 밝혔다.

 

윤 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그 동안의 NZBA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의 역할 등 2022년 NZBA 전략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고 모건스탠리의 지속가능투자부문 CEO 오드리 최, 라 방크 포스탈의 회장 필립 하임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의 최고경영자급 12명이 모여 ‘넷제로 이행을 위한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이루어진 기조연설에서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 특사인 마크 카니는 “NZBA가 금융산업 대표로서 민간 부문의 개척자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NZBA의 전략 및 활동 계획’, ‘NZBA의 전략 이행 방안’ 등으로 진행된 주제별 섹션에서 참가자들은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NZBA와 은행의 역할, 회원 은행에 대한 NZBA의 위상과 향후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윤 회장은 넷제로 이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SME 고객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공시, 사업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배출 감축 및 포집 기술에 대한 CAPEX 투자 확대’, ‘넷제로 지식 허브로서의 NZBA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KB금융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하여 넷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ZBA 의장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트레이시 맥더못은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 리더들의 통찰력이 넷제로 사회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NZBA 멤버들이 한 목소리를 낼 때 기후 위기는 극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NZBA는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 가이드라인을 2022년 중 발표하고,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NZBA의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NZBA 운영위원회 대표은행으로 선출된 이후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정기적으로 탄소중립 확산 관련 이행계획 수립,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번 자리는 NZBA 창설 이후 첫 최고경영자 회의로 탄소중립 이행을 앞당기는데 있어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되어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