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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넘어 ‘온택트’ 효과…컴퓨터·태블릿 교역 규모 역대 최대 기록

SSD 저장장치 등 반도체,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
태블릿·컴퓨터 수입은 IT 공장 많은 중국이 최대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화상수업 등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교역이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0일 “올해 1~4월 교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2% 증가한 133억 달러로 역대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교역 규모 증가는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외부와 교류를 위한 필수품으로 떠올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를 넘어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외부연결)’시대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서울 시민 10명 중 3명 이상(32.6%)이 코로나로 재택근무 했고,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18세 이하 인구 10명 중 9명이 원격수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온택트’ 사회에서, 원격으로 업무처리는 물론 교육과 여가, 모임 등 외부와 연결하기 위한 필수 도구라는 것이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부터 교역 확대를 수출이 주도하며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했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교역액은 동기간 역대 최대인 동시에 수출(70억 달러)이 수입(63억 달러)을 넘어서며 4월 기준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인 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연말까지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저장장치를 많이 수출하고 노트북, 태블릿은 주로 수입하고 있다.

 

수출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기록하는 SSD 등의 저장장치 수출이 올해 1~4월 57억 달러로 지난해 이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은 휴대하면서 실내외에서 업무 및 여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과 태블릿이 같은 기간 21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데스크톱 컴퓨터 수입 역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주로 수출하고 있고, 수입은 중국에서 많이 하며 최대 교역국 역시 수출입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나라인 중국이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 중국 순으로 올해 1~4월 미국으로 21억 달러(수출 비중 30.0%),중국에는 18억 달러(25.5%) 각각 수출했으며,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을 기점으로 미국이 중국을 넘어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한 정보량 감당을 위해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등지에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면서 한국의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수입 비중 65.1%)으로 압도적 1위, 다음은 베트나(11.9%)으로 두 나라가 수입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수입 규모가 큰 이유는 세계적인 IT기업 공장 대다수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최대 수입품목인 노트북과 태블릿 역시 중국, 베트남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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