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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글로벌 사우스'와 무역 파트너십 강화 시동

24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 개최
이명구 관세청장, "디지털 관세행정 경험 공유로 수출시장 확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신흥 시장과의 '무역 원활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오늘(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10개국의 관세청장 등 고위급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들 10개국은 전 세계 교역량의 37%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디지털 관세혁신을 통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무역원활화 촉진'이다. 관세청은 이 자리에서 새 비전인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을 처음으로 공식 국제무대에서 선보인다. 행사명인 'Global South, Shared Growth'는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공정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세미나 기간 중 진행되는 양자 면담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는 ▲FTA 활용 확대를 위한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 시스템 구축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상호인정협정(MRA) 확대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및 연수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선진 디지털 관세행정 경험을 공유해 '글로벌 사우스로의 경제 영토 확대'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신흥 교역국들과의 정책 협의와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무역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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