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코카콜라, 성소수자 위한 NFT 발행…”모든 에너지는 다르게 발현”

— 성소수자 커뮤니티 LGBTQIA+ 축하, 기념해 NFT 모음 발행
— 남아프리카 예술가 리치 므니시 작품세계를 성소수자와 결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지구촌 인기 음료 회사인 코카콜라(Coca-Cola)가 성소수자 커뮤니티 LGBTQIA+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부심(Pride) 시리즈 대체불가능토큰(NFT) 모음(collection)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3일(미국 현지 시각) “모음의 각 NFT는 136개의 NFT 수집품의 개별 조각을 포함, 매우 독특한 시리즈의 NFT 모음이며, LGBTQIA+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다채로운 빛을 제공, 모든 곳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남아프리카의 유명한 예술가이자 지역사회의 소수자 인권 옹호자인 리치 므니시(Rich Mnisi)의 작품은 공동체와 정체성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그와 협력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므니시가 보여 준 파괴할 수 없는 에너지의 본질에서 자부심 컬렉션에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므니시는 “에너지 형태를 바꾸거나 옮길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은 에너지를 잠그거나 방출할 수 있다”면서 “일종의 에너지인 사랑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되 결코 파괴되지 않으며, 새로운 형태의 사랑에는 비탄, 신뢰, 열정, 어둠이 포함될 수 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을 표현한다며 “”우리 모두 자유롭게 사랑하자”고 덧붙였다.

 

36개의 NFT가 폴리곤(Polygon, MATIC) 네트워크에서 선보인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 Sea)에 이미 일부 NFT가 올라가 있고, 코카콜라는 이 NFT의 최저 가격을 1 이더리움(ETH)로 설정했다.

 

LGBTQIA+는 여성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과 남성 동성애자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자신이 태어난 성(sex)와 자신이 정의하는 성이 다른 성전환자(Transgender),  퀴어(Queer), 간성(Intersex), 성적무관심(Asexual) 등의 약자다. 마지막 A는 성소수자가 아니지만 이들을 지지하는 동맹(Ally)을 가리키기도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