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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천 신축공사 현장서 노동자 1명 사망…토사 매몰돼

우수관로 매설공사 측량작업 중 토사에 매몰돼…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인천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에 부산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한 사고 이후 또 다시 중대재해처벌급 사고가 발생된 것이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인천 서구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관로 공사 중 쏟아져 내린 토사에 묻히는 사고를 당했다.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대우건설이 시공사인 해당 사업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현재 고용부는 사고 확인 이후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4월 19일에도 시공을 맡은 부산 해운대우동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리프트를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은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고 수습과 망인에 대한 예우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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