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흐림동두천 -9.2℃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6.6℃
  • 구름조금대전 -6.7℃
  • 구름많음대구 -2.6℃
  • 구름조금울산 -2.9℃
  • 구름많음광주 -4.2℃
  • 구름조금부산 -1.1℃
  • 흐림고창 -5.8℃
  • 구름많음제주 2.2℃
  • 구름조금강화 -7.2℃
  • 구름조금보은 -8.2℃
  • 흐림금산 -7.5℃
  • 구름조금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많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권 횡령사고 7년간 회수율 고작 12.4%…“CEO 책임” 목소리도

업권별 횡령 임직원 규모 은행이 가장 커
정부 및 금융권에서 강력한 환수대책 내놔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에서 지난 7년간 발생한 횡령사건에 따른 횡령액이 1816억원에 달하지만, 회수율은 10%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금융권에서 강력한 환수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회사에서 횡령 범죄를 저지른 임직원 수는 202명,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816억59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해부터 횡령 규모가 급증했다. 2017년 89억8870만원(45명), 2018년 56억6780만원(37명), 2019년 84억5870만원(27명), 2020년 20억8290만원(31명), 2021년 156억4860만원(20명) 등으로 이때 당시 횡령액은 수십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 2022년 826억8200만원(30만원), 올해 580억7630만원(12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대 횡령과 최근 BNK경남은행 직원의 5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업권별 횡령 임직원 규모는 은행(113명)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험(59명), 증권(15명), 저축은행(11명), 카드(4명) 순이었다.

 

횡령 규모 역시 은행(1509억8010만원)이 가장 커 전체 횡령 금액 중 83.1% 수준에 달했다.

 

다음으로 저축은행(169억2180만원)이 9.3%, 증권(86억9600만원)이 4.8%, 보험(47억4200만원) 2.6%, 카드(2억6600만원) 0.2% 순이었다.

 

다만 금융권 횡령사고가 급중한 상황에서도 환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년간 횡령액 중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224억6720만원으로 전체 횡령액 중 12.4%에 불과하다.

 

강 의원은 “지난 1년간 금융당국이 연달아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음에도 오히려 횡령사고가 더 증가했다는 것은 해당 대책들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금융권 횡령을 내부통제 문제로만 인식해 셀프 준법 경영 문화 정착에만 역량을 집중할 경우 횡령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처한 관리 감독과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