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기상청 제공

대구·경북 지역 수출입 저조 "지역경제 수출 비상등"

2023년 12월 수출입 현황 발표,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5.7% ↓
전국 지역 수출 현황 지난해(22년) 대비 -7.5% ↓, 수입 -12.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해 12월 대구 경북 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7%감소한 40억 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대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경제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관세청은 15일 대구·경북 지역의 23년 12월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고, 수입 역시 2.6%감소한 21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6.7%감소한 19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17개월만에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억 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수치다.

 

대구지역의 12월 수출은 17.5% 감소한 8억 달러, 수입은 28% 감소한 5억 3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6.5%증가한 2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37.5%)과 EU(-90.7%)로의 화공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중국과 EU로의 화공품 수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이는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으로의 수출의 경우 화물자동차 수출은 75.3% 감소한 반면 이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의 수출은 81.2%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49%)과 중남미(-34%)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12월 수출은 15.3% 감소한 32.5억 달러, 수입은 10.3% 증가한 1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0.8% 감소한 1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기계류(409.3%), 철강제품(37.5%), 전기전자제품(81%), 화공품(65.1%) 등 대부분 증가한 반면, EU로의 수출은 화공품(-30%), 철강제품(-60.3%), 기계류(-77.6%)의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철강제품의 경우 동남아(-21.7%), 일본(-57.4%), 중국(-61.4%)으로의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관세청이 밝힌 지난해 전국지역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출이 6323억 78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6835억 7900만달러) -7.5가 하락했다. 수입 또한 6425억 92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7313억 6000만달러)로 -12.1%로 일제히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