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공인회계사 1차시험 경쟁률 4.9대 1…최연소 합격자 20.5세

1차시험 2012명 합격…전년비 110명 감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총 2912명이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110명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는 총 1만4259명이 응시했고, 경쟁률은 4.9:1 이었다.

 

최저 합격 점수는 510점 만점에 349점, 평균 69.4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5점 줄었으나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은 1200명이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최고 득점자는 서울대 재학 중인 정찬영 씨로 총점 456점을 받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20.5세인 고려대 재학생 최성헌 씨다.

 

합격자 분포를 살펴보면 20대 후반(25~29세)이 가장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생이 57.8%로 가장 많았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가 68.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제2차 공인회계사 시험에 총 4659명이 응시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상 경쟁률은 3.91대 1로 관측했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 중 제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은 이 등을 합친 숫자다.

 

2차 시험은 오는 6월 28~29일 이틀간 실시되며 5월 8~20일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5일 발표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