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尹 파면 후 모인 경제수장들…“시장 모니터링, 필요시 안정 조치”

최상목,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주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관련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F4 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전원일치로 인용, 파면을 결정했다.

 

달러‧원 활율은 10원 이상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잠시 상승세 전환됐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