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자산운용사 21셰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밈 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공식적으로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상품은 도지코인 가격을 실시간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마케팅 부문에서는 도지코인 재단 산하 기관 하우스오브도지가 협력할 계획이다.
보관 업무는 글로벌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담당하지만 구체적인 수수료 체계나 거래소 내 상장 일정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기준 시총 약 242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암호화폐 순위에서 여덟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후 추가적인 라인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ETF 출시를 추진한다.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 개발 움직임 속에서 블룸버그 소속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각 기업들이 새로운 상품 출시에 따른 SEC 승인 가능성을 타진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21셰어즈 측은 스위스 증권거래소에도 하우스오브도지를 파트너로 삼아 별도의 도지코인지수연동 ETP 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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