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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내레이션 하차로 마지막 인사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한국인의 밥상’의 오랜 목소리였던 배우 최불암이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친근하고 따뜻한 그의 음성은 지난 14년간 시청자들에게 큰 위안과 감동을 전해왔다. 이제 더 이상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최불암은 KBS1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첫 방송부터 함께하며 한 끼 식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문화, 역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최근 방영된 700회 특집에서는 후임으로 선정된 배우 최수종에게 바통을 넘기며 진심 어린 헌사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동료 연예인들도 출연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했고, 제작진 역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의 하차 배경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약 세 달 간 휴식을 가진 뒤 본인이 직접 하차 의사를 밝혔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 곁에 남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올해 만 84세인 그는 수십 년 동안 여러 장수 드라마 주역으로 사랑받았고 가족애 또한 꾸준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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