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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세무사'가 몰고온 세무사 AI 열풍

'AI세무사 업무 혁신 세미나'에 세무사 300명 몰려...AI세무사 체험
구재이 회장 "AI세무사 등 '플랫폼세무사회'로 세무전문가 차별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 17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AI세무사를 활용한 업무 혁신' 세미나에 300여 명의 세무사 회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행사 시작 전부터 빈 좌석이 없어 참석자 일부는 행사 내내 서서 들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세무사회가 야심차게 선보인 세무사직무통합솔루션 ‘플랫폼세무사회'의 핵심 기능인 ’AI세무사'를 중심으로 실제 세무사 회원들의 사무소에서의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AI 세무 실무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어우러지며 세무사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무사회 AI 세무사 혁신 TF 소속의 이창규 중앙대 교수가 ‘AI가 세무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조강연을 한 후 조인정 세무사가 ‘AI를 세무사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 송명준 대표가 최근 세무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I 세무사를 소개했으며 뒤이어 윤상복 세무사가 ‘플랫폼세무사회에 탑재된 AI세무사 활용 방안’을 강연했다.

 

이어진 세미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한국세무사회 김선명 부회장, 조덕희 전산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세무현장의 변화 방향과 Al 기술의 실무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무사회가 세무사와 회원사무소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한국경제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AICE 자격증에 관한 안내도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AI세무사와 플랫폼세무사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 회원은 부스를 체험해 본 후 “이 정도면 진짜 AI답다”, “와우, 따봉!”이라며 감탄을 연발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에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올라온 박승태 세무사는 “세무검토, 조사대응 등 세무사 업무를 하면서 일찍부터 AI를 이용해 왔는데, 세무사회가 개발한 AI세무사의 성능이 탁월하다”면서 “플랫폼세무사회도 잘 만들었으니 더욱 고도화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AI세무사’는 조세 전문가인 세무사의 실무 환경에 특화된 직무 맞춤형 인공지능(Task-specific AD)으로, 세무에 관한 상담 및 신고 지원 등 실질적인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범용 AI와는 달리, 최신 세법 예규, 실무자료, 시장 동향을 실시간 반영하여 높은 정확성과 시의성을 갖춘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구재이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 세무사들이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세무사회가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하여 회원과 국민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AI세무사’와 ‘국민의 세무사’를 비롯해 세무사직무통합솔루션인 ‘플랫폼세무사회’를 더욱 고도화하여 세무사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세무전문가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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