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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평균 9년만에 회사 떠난다

 

(조세금융신문) 억대연봉으로 각광받던 증권사 직원들이 장기불황 속에 대대적인 인원감축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10대 증권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9년을 겨우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증권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3년을 웃돌아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길었으며 최하위인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 김용범)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자산기준 국내 10대 증권사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9.3년으로 집계됐다.

 
10개사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현대증권으로 13.3년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이 근속연수 10년을 넘겼다.


2011년에 10대 증권사 가운데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곳은 현대증권이 유일했지만 지난해는 5개로 늘었다.


KDB대우증권은 9.7년 하나대투증권이 9년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대표 김석)과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8년을 밑돌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평균 근속연수가 5.7년으로 10대 증권사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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