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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주가 오를까?

투자 접근성 개선… 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액면분할로 높은 주가에 따른 주식 매입 부담이 해소되며 장기적으로 투자 접근성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1일 NH투자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50: 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한 것에 대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액면분할은 그동안 주가가 높아 부담 됐던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며 "과거 대부분의 기업들이 액면분할 후 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증가도 긍정적으로 삼성전자가 발표한 대로 올해 배당금 100% 확대 시 배당 수익률은 3.3% 가능하다"며 "이 같은 공격적인 주주환원은 회사가 주가 부양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개인 주주에게도 투자 접근성을 개선시킨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 또한 "고가주의 경우 액면분할로 유동성 확대, 주식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면이 있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액면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61조6300억원, 영업이익 14조5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율과 DRAM 출하량 감소,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 대형 스마트폰 고객 사의 제품 판매 부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와 실적 추정 컨센서스의 방향성이 일치해왔음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은 환율 부담 등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과거 SKT, 아모레퍼시픽 등의 사례를 볼 때 액면분할이 주가의 결정변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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