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김건모가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15일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김건모가 이날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자 실시간 현장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 측의 폭로로 촉발된 김건모 성폭행 의혹은 작년 말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폭로 이후 가세연이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자 누리꾼들은 근거 없는 폭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가세연은 "경찰에서 '김건모 측이 방송을 보고 대비한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전혀 (김건모를 다룬) 방송을 안했다"라고 조용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서 김건모 자동차를 압수수색해 2016년 당시 차량 운행 동선을 완벽하게 확보했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 차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유흥업소 마담을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세연은 "마담이 피해자와 관계있는 웨이터를 찾아가 만나고 싶다는 뜻과 함께 전화번호를 남기고 갔다"며 "이는 김건모가 마담에게 (피해자를) 찾아가서 얘기해달라고 한거다. 저희가 볼 때는 협박 내지는 회유, 증거인멸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성폭행 등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고, 최근 성폭행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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