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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진 관세사,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中企 애로 ‘현장클리닉’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현장클리닉 우수사례 10건 선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수출입, 기술, 회계, 금융 등 전 부분에 걸쳐 중소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해 준 10명의 전문가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장관상 등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12월 23일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한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출입분야에서는 수출통제제도인 전략물자 관리를 통한 안전한 수출과 FTA 활용을 통한 수출 성공사례로 고태진 관세법인 한림 대표관세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안영태(마켓넷워크상사), 김성준 전문위원(관세법인 대천), 최윤용(기업혁신센터), 홍성도(게이트벤처) 전문위원이 수출입, 기술, 금융 분야에서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이윤배(기반경영원), 김태호(동명경영컨설팅) 전문위원이 창업분야에서, 김국태(도담파트너), 이정호(국제경경기술원) 전문위원은 기술분야에서 지도사회장상의 영광을 안았다. 회계분야 지도사회장상은 진진식(제이에스 파트너스) 전문위원이 받았다.

 

한편, 고태진 관세사는 2015년 부터 조세금융신문 관세부문 전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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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