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본부세관, 관내 포워더들과 실화주 성실신고에 대한 간담회 가져

수입 혼재(LCL)화물의 명의위장 수입신고 행태 근절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6일 인천항 화물운송주선업자 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혼재화물(LCL화물)에 대한 '실화주 성실신고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LCL은 'Less than Container Load'의 약자로, 1인 화주로 컨테이너를 채울 수 없어 여러 화주의 물량을 같이 싣게 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인천본부세관은 '실화주 성실신고 대책'을 시행하게 된 배경은 일부 포워더들이 명의위장 업체를 내세워,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밀반입하거나 저가로 수입신고하여 탈세하기 떄문이다.

 

이에 정상 수입업체와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위법행위를 함으로써 인천항의 통관질서를 문란하게 하고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불법적인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업계가 실제 화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여 수입신고하는 등 자율적으로 법규 준수에 동참하여 인천항의 통관물류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달 25일 관내 포워더 등 관련업체 2746개사를 대상으로 ‘타인명의 위장(차명) 수입신고는 위법행위이므로 실제 화주 명의로 성실히 수입신고’하도록 명령했다. 

 

향후 이를 위반한 업체는 허위신고죄 등의 처벌과 더불어 업무정지‧등록취소 등 행정제재도 함께 조치할 것임을 예고하면서 포워더 등 관련업계의 자발적인 통관질서 확립을 유도하기 위해 약 2개월간의 계도기간(3.24.∼5.16.)을 운영 후 5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임을 공지한 바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일부 포워더들의 불법행위로 성실히 신고하는 선량한 포워더들까지 불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고 불법‧부정행위를 통해 공정무역을 저해하고 통관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포워더들은 엄중히 단속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실화주 성실신고 대책'의 실행을 계기로 성실히 신고하는 수출입 관련 업체는 우대하고, 부정·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여 관세국경을 수호하는 인천세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