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흐림동두천 -10.4℃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7.2℃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4.6℃
  • 흐림광주 -4.4℃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4.0℃
  • 흐림제주 1.9℃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1.3℃
  • 흐림금산 -8.1℃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정치

양경숙, 가상자산거래법 제정안 발의…투자자 보호‧불공정 거래금지

가상자산거래업 인가제, 가상자산사업자 공시 의무
불공정행위시 1년 이상 징역 또는 벌금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불공정거래 금지 등 가상자산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우리나라는 154개 가상자산 거래국가 중 거래수신량 3위에 달하며,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금액은 지난해 연간 약 357.3조원에서 올해 1월~4월 동안에만 약 1708.6조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기준 투자자수는 533만명으로 전체 이용자 가운데 20~30대가 287만명으로 54%에 달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가상자산 주요 해킹 및 비정상적 출금사고 금액은 1780억원에 달했다.

 

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및 이용자보호 ▲불공정거래 금지 및 감독 ▲관계기관 ▲벌칙 규정을 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업·보관관리업·지갑서비스업·발행업을 영위하려는 법인은 인가를 받아야 하며, 무인가 영업을 목적으로 계좌대여를 알선하거나 중개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가상자산사업자(이하 사업자)는 가상자산예치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하고, 정기적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공시서류의 중요사항·수수료 기준·약관을 공시하도록 했다.

 

계약조건·위험요소·분쟁조정 절차·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의무에 관한 사항 등을 이용자에게 고지할 의무를 부과했으며, 사업자가 공시의무 또는 고지의무 등 사업자의무를 위반할 경우 둘다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미공개중요정보이용·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하도록 했으며,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 규정을 두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에 대해 명령의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금융위는 이용자에게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시정명령, 주의, 경고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실태조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양 의원은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들썩거리는 가상자산 패닉현상은 제도기반 미비에 따른 가상자산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이다”라며 “가상자산시장의 불안정요소를 줄이고 예측가능성 높여 가산자산이용자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