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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1년 유니패스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아이디어 공모작 108편 중 14편 선정․시상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은 지난 9월 23일에서 10월 15일까지 23일간 '2021년 유니패스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수상자에 대해 오늘(30일) 14시에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니패스(UNI-PASS)란 수출입에 필요한 요건확인까지도 세관신고에 통합(UNI)하여 한번에 처리(PASS)가 가능한 전자통관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업과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유니패스의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수출입기업, 관세사 등 87명이 참여해 총 108편의 개선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14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살펴보면, 최우수상은 월별납부 한도액 조정 신청 및 관련 서류를 세관을 방문하지 않고 유니패스로 신청 및 제출할 수 있는 ‘월별 납부 한도액 조정 신청 전산화’ 아이디어를 제출한 관세법인 한주 소속 김민재 씨가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수입신고 정정시 납부해야할 세액과 비용을 산출할 수 있는 ‘수입신고 정정 모의실험 및 안내 제공’ 아이디어를 제출한 엘지(LG)에너지솔루션 소속 신현민 씨가 선정됐다. 

 

또한 보정·수정신고시 부족한 세액에 대한 정확한 가산세를 계산해주는 ‘보정·수정신고시 예상 가산세 계산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한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 소속 김대훈 씨도 수상했다.

 

아울러 해외직구물품 반품시 환급신청 절차 등을 안내해주는 ‘해외직구 반품시 간편한 환급 처리’ 아이디어를 제출한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소속 홍미경 씨가 각각 수상했다.

 

그 외에 '특송업체 신청절차 전산화' 등 아이디어를 낸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는 별도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수상자 명단은 인터넷 통관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개선 아이디어는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유니패스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대국민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유니패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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