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4.2℃
  • 맑음서울 -8.2℃
  • 구름조금대전 -8.2℃
  • 구름많음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4.1℃
  • 구름조금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1.8℃
  • 흐림고창 -6.2℃
  • 흐림제주 2.8℃
  • 맑음강화 -9.4℃
  • 흐림보은 -10.7℃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4.5℃
  • 구름많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EY한영 “소비자, 돈 잘 버는 기업보다 ESG 보고 브랜드 결정”

기업 지속가능성은 ‘경제적’ 성과…브랜드 선호도는 ‘ESG’ 영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소비자들이 기업 브랜드 선호도를 결정할 때 기업 성과 등 경제적 요소보다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즉 ESG의 영향이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대표 박용근)은 7일 공개한 ‘기업 브랜드 지속가능성 지수: 한국 소비자가 인식하는 기업의 경제‧ESG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ESG 지속가능성 평가가 경제 지속가능성 평가보다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 소비자 평판이 좋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 선호 지수는 5.04로, 그렇지 못한 집단의 해당 지수 3.68보다 월등히 높았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모음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나타난다.

 

업종의 경우 ESG 키워드를 일찍부터 선점해 소비자에게 친숙해 대표기업이 있는지에 따라서 업종 전체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졌다.

 

ESG로 가장 높게 평가받은 업종은 가전, 식품, 유통 등이었고, 평균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업종은 건설 아파트, 패션 어패럴, 고속버스, 항공여객 등이었다.

 

개별 기업 평가와 관련 경제적 성과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53%에 달한 반면 ESG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0%에 그쳐 소비자들이 기업의 경제적 성취에 비해 느끼는 비재무적 성과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들을 7점 만점의 지수로 환산했을 때에는 경제적 지속가능성 지수는 4.7, ESG 지속가능성 지수는 4.2로 나왔다.

 

세대별로는 30대가 기업의 경제적, ESG 성과에 대해서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경제적 지속가능성 중에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항목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ESG 지속가능성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외부에 문제를 숨기지 않는다’는 항목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박재흠 EY한영 ESG 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는 “소비자가 특정 기업의 지속가능성, 특히 ESG 지속가능성을 높게 인지할수록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와 존경, 그리고 선호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지속가능 기업가치 교육연구단의 이수열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서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수준이 높은 만큼,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하면서 동시에 소비자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소비자의 기업 지속가능성 인식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조사연구로 21개 업종, 142개 기업과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업당 각 250명의 소비자의 평가를 모았으며, 표본은 총 3만5500개에 달한다.

 

평가모형은 크게 ‘경제적 성과’ 그리고 사회와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ESG 성과’ 두 개의 축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