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3.0℃
  • 흐림대전 -1.9℃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1.5℃
  • 흐림광주 -1.0℃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4.4℃
  • 맑음강화 -5.9℃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1.8℃
  • 맑음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0.3℃
  • 구름많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배양육 등 대체식품, 3년 후 95조원 시장 열린다

'3대 트렌드' 배양육‧대체 해산물‧발효 단백질
삼정KPMG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과 투자 동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는 2025년 글로벌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규모가 778억 달러, 우리 돈 95조원대에 달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퓨처푸드(Future Food)’ 시장에 대한 육가공‧식음료‧유통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8일 발간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과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대체 단백질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인 99억7700만 달러, 투자 건수는 660건으로 나타났다.

 

퓨처푸드(대체식품) 시장에 대한 투자는 2020년부터 건당 1억~5억달러 규모의 중대형 투자가 다수 진행되면서 인수·합병(M&A) 뿐만 아니라, 대체 단백질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적 제휴 와 투자로 확산되는 추세다.

 

삼정KPMG는 대체식품 및 대체 단백질 분야의 주요 투자 트렌드로 ▲배양육 ▲대체 해산물 ▲발효(Fermentation) 단백질 등을 제시했다.

 

2021년 기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투자는 전체 대체 단백질 투자액의 59%, 세포 배양 단백질은 30%에 달했다.

 

동물 근육세포를 배양해 증식하는 배양육은 이스라엘의 퓨처미트(Future Meat)와 알레프팜(Aleph Farms), 미국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 등이 선도하고 있다. 맛·질감 구현 기술 고도화 및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상용화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상, CJ제일제당 등이 배양육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양육 상업화 연구에 나섰다.

 

수산업계에서는 생선, 새우, 랍스터 등을 대신할 대체 해산물이 주목을 받는다. 육가공 기업 타이슨푸드(Tyson Foods)는 2019년부터 투자 자회사 타이슨벤처스(Tyson Ventures)를 통해 식물성 해산물 제조업체 뉴웨이브푸드(New Wave Foods)에 수 차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은 세포 배양을 통해 도미·참치·방어 등의 해산물 생산기술을 보유한 미국 블루날루(BlueNalu)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세포 배양 해산물의 상용화를 위해 블루날루와 협업계획을 세웠다.

 

발효(Fermentation) 단백질은 2021년 10억8600만 달러의 투자액을 끌어내며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네이처스파인드(Nature’s Fynd)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이용해 크림치즈와 대체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투자에 국내 SK㈜가 참여한 바 있다. 발효 기술은 응용범위가 넓어 대체 단백질의 혁신 분야로 꼽힌다.

 

향후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 트렌드와 맞물려 미래 먹거리 시장의 핵심기술로 관측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술확보가 우선적이다. 식물성·배양·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 투자·M&A가 주목되며,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각종 인증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생산 설비를 구축해 대체식품의 안전성·수용도 수준을 높이고, 유통·식품 제조·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메뉴, 대체식품 간편식 개발 등이 제시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천재준 상무는 “2040년에는 배양육 및 식물성 육류 등 대체육류 비중이 전체 육류 시장의 절반(6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체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