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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공급…주거형 오피스텔 ‘각광’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 7월 5.15%로 1월 대비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을 비롯해 월세가격지수 등 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올해 1월 5.01%에서 7월 5.15%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오피스텔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 이율인 전월세전환율이 크게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용 85㎡초과 면적이 0.35% ▲전용 40㎡초과~60㎡이하 면적 0.22% ▲전용 60㎡초과~85㎡이하 면적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1월(101.84) 대비 0.7% 상승한 102.57을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는 ▲경기 104.38 ▲인천 102.87 ▲서울 101.92 순으로 월세가격지수가 높았다.

 

경기와 인천의 오피스텔은 서울보다 월세가 비교적 저렴한 것이 주요 바탕이 되면서 실거주, 임대수요 등을 흡수해 월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금리의 상승으로 전세 비용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전세 대출의 비싼 이자를 감당하는 대신 월세를 내는 쪽을 선택하면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투자 수요도 더욱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

 

DL이앤씨는 “한국은행이 계속해서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출을 받아 전세에 살던 오피스텔 수요가 월세로 돌아서면서 오피스텔이 실거주는 물론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조명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시장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천시 중구 항동일원에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 일원에서 1990년 이후 처음 공급된다. 이 단지는 주거단지이자 해양관광, 문화거점 등을 갖춘 친수 미항(美港)으로 계획돼 있는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단지로 불리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 82㎡, 총 59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최고층 39층으로 건립돼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부는 거실과 주방, 식사 공간을 결합한 오픈형 다이닝 키친으로 설계됐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동 출입구 에어커튼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속해 있으며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등으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다. 또 CJ제일제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인천일반산단, 주안국가산단 등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구축될 계획으로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DSR 3단계 규제와 무관한 데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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