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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號, 내부통제 강화 착수…실무자 현장자문단 꾸린다

내부통제 운영 현황 살피고 미흡 사항 개선 방향 제안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 그룹사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은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 및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자문단은 준법감시와 자금세탁방지 부문 역량이 뛰어난 그룹사 실무자 22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현장점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장자문단은 지주사의 자회사 현장점검에 참관해 그룹사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현장자문단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점검 후기를 공유하고 그룹 준법감시 및 자금세탁방지(AML)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추후 현장자문단 운영성과를 평가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다른 분야로도 운영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이후 그룹사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던 내부통제체계를 표준화해 왔다”며 “현장자문단을 통해 운영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장자문단은 그룹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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