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9.4℃
  • 구름조금강릉 -4.1℃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6.7℃
  • 구름많음대구 -2.4℃
  • 구름조금울산 -3.1℃
  • 구름조금광주 -4.7℃
  • 구름조금부산 -1.6℃
  • 구름조금고창 -6.6℃
  • 흐림제주 2.7℃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10.0℃
  • 구름조금금산 -8.3℃
  • 구름조금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7.5℃
  • 구름조금거제 -2.4℃
기상청 제공

수입육 1위 ‘하이랜드푸드’…국세청, 불시 특별세무조사 착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수입육 물량 1위 업체 하이랜드푸드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하이랜드푸드 본사에 서울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파견, 회계‧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조사가 아닌 사전통보 없이 진행되는 특별세무조사다. 특별조사는 횡령, 비자금 형성, 해외 자산 은닉, 자녀 위법 승계 등 불법 혐의가 있을 때 착수할 수 있다.

 

 

하이랜드푸드는 1999년 설립한 축산물 도매 및 수입대행업 업체로 감사보고서 상에는 2001년 10월 15일을 설립일로 하고 있다.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을 통해 가공육에도 나서고 있으며, 호텔,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도·소매 거래처가 전국 2000여개에 달하는 수입 식육자재 업계 1위다.

 

윤영미 대표와 남편 서용욱 대표 공동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분은 윤 대표 70%, 서 대표 10%, 자녀 문정·승이씨가 각각 10%씩 보유한 가족 주식회사다.

 

2008년도까지는 윤 대표 78.34%, 남편 서 대표 15.00%, 그리고 회사 임원 김동건(당시 전무)  6.66%로 나뉘어 있지만, 2009년 윤 대표가 남편 지분 중 5.00%와 김동건 전무 지분을 빨아들이면서 90% 주주가 됐고, 2010년 자신의 지분 중 각각 10%씩 자녀 두 명이 가져가면서 가족 단일 체제를 꾸렸다.

 

세적 관할은 강동세무서이며, 2019년 강동세무서장은 모범납세자로 하이랜드푸드에 표창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842억원인데, 매출 천억대의 식가공업체 하이랜드이노베이션과 해외법인 등이 2021년부터 연결기준으로 잡히면서 회사 연결매출은 2020년 5865억원(개별)에서 2021년 8240억원(연결), 2022년 9842억원(연결)으로 잡혔다. 매출 이익률은 2021년 13.90%에서 2022년 7.90%로 떨어졌다.

 

개별기준으로도 2020년 5865억원에서 2021년 7876억원, 2022년 9299억원으로 증가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21년 785억원,  2022년 324억원이며, 법인세액은 2021년 179억원, 2022년 100억원을 냈다. 

 

국내 유통망의 경우 매출처와 매입처 쌍방확인이 가능하지만, 해외 거래의 경우 국내 과세망에 바로 포착되지는 않는다. 하이랜드푸드는 미국, 스페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회사 자금을 해외 투자금으로 돌리고 있다.
 

가족 주식회사들은 로펌 및 회계펌 컨설팅을 받아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중간에 몇 개 세워 자녀에 무 세금 편법 승계를 위한 탈세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국세청은 국가 간 과세정보 공조를 통해 이러한 편법승계 차단에 나서고 있다.

 

하이랜드이노베이션은 하이랜드푸드가 51% 지분을 갖고 있지만, 윤 대표 두 자녀 합계 지분율이 36.40%로 차후 기업 승계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가 본부인데로 회사 인근에 공익법인 하이랜드미래재단이 보유한 6억원 가량의 기숙사 건물이 있다. 기숙사 주변이 도로변에서 약간 떨어진 허허벌판이며, 건물 전체 임대료가 월 300만원으로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이슈를 감안할 때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이랜드미래재단은 2021년 6월 15일 설립한 곳으로 2022년 기준 순자산이 12억8000만원으로 아직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 상속세 절감을 위한 지분 출연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연간 수억~십억대 기부금을 붓고 있다. 202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기부금이 10억원이 들어오면 6억원은 부동산 매입을 하며 몸집을 키워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가 공격적 조세전략 또는 편법적 택스 플랜 때문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하이랜드푸드 및 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 사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알립니다>

 

본 기사는 2023. 8. 16. 오후 4시 25분 출고된 기사로서 법인세 당기 부담액에 대해 단위를 잘못 본 사정이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3. 8. 23. 오후 1시 44분 수정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수정 전 문구는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21년 785억원,  2022년 324억원이지만, 이 회사는 대단히 공격적인 절세 전략으로 법인세 납부액을 줄이고 있다.  

 

이연법인세 자산을 이용해 실제 부담한 법인세액은 2021년 18억원, 2022년 10억원에 불과하다. 실효세율은 각각 2.3%, 3.1%. >

 

이며, 수정 후 문구는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21년 785억원,  2022년 324억원이며, 법인세액은 2021년 179억원, 2022년 100억원을 냈다>

 

입니다. 

 

독자분들께 혼동드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