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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 8일 첫 대국민 업무 브리핑…설 앞두고 정부 발 보도 확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이 오는 8일 오전 10시 국세청 기자실에서 대국민 업무 브리핑을 갖는다.

 

브리핑 내용은 올해 상반기 국세행정 방향 및 중점 추진내용 등이다.

 

원래 상반기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 회의 때 국세청 기획조정관이 브리핑을 담당했으나, 총선을 앞둔 올해는 특별히 격을 올려 국세청장이 브리핑을 담당하게 됐다.

 

브리핑 시기도 원래 예정된 전국세무관서장 회의(15일)보다 앞당기고, 국세청장 브리핑은 13일 뉴스에 올리도록 했다.

 

지난 2일 최상목 부총리는 기재부 산하 4개 외청(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조달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세히 정책 홍보를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전국세무관서장 회의는 매년 방송사 뉴스에 오르지만, 20~30초 정도 짧은 뉴스로 끝나며 일간지에서도 긴 텀을 두고 나오지 않는다.

 

브리핑 담당이 2급 국장에서 차관급 국세청장으로 대폭 격이 올라감에 따라 방송사 뉴스에서 추가 시간 내지 추가 꼭지를 배치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정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보도 노출에 힘을 주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연말, 정책 시리즈란 기획으로 국세청 본부 각 부서가 전례없이 보도자료를 대거 생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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