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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우호적 세정환경 조성

지난 21일 김창기 국세청장과 산제이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이 양 국간 세무행정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다.  [사진=국세청]
▲ 지난 21일 김창기 국세청장과 산제이 말호트라 인도 국세청장이 양 국간 세무행정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다.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이 서울에서 수출‧해외진출 기업 지원을 위해 아시아 주요 3개국 국세청장들과 릴레이 회의에 참석했다.

 

일정은 6일 베트남, 14일 인도, 21일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이번 아시아 주요국 국세청장들과의 회의는 지난 6월 하노이, 9월 자카르타와 뉴델리에서 각국 정상들이 논의한 전략적 소통과 미래지향적 협력의 일환으로 열렸다.

 

손을 맞잡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다짐하는 김창기 국세청장과 수르요 우또모 인도네시아 국세청장. 인도네시아는 인구와 자원, 높은 잠재 성장력으로 한국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국가다. 국제 투자은행들은 향후 50년 동안 인도네시아가 눈부신 성장을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 손을 맞잡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다짐하는 김창기 국세청장과 수르요 우또모 인도네시아 국세청장. 인도네시아는 인구와 자원, 높은 잠재 성장력으로 한국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국가다. 국제 투자은행들은 향후 50년 동안 인도네시아가 눈부신 성장을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미‧중 관계 불안과 무역장벽으로 인해 수출 국가 한국은 양 측간 중간지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에의 진출 및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각 국은 이번 국세청장 회의를 통해 세무행정 측면에서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 국세청은 3개국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우리 기업들의 세무애로 해결과 이중과세 예방을 위한 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국세청에 각각 전자세정 사례, 부가가치세 운영현황, 납세자 권익보호제도 운영현황 등 한국 측의 세무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했다.

 

김창기 국세청장과 부치훙 베트남 국세청장 업무대행이 6일 양국간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무역구조 상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핵심 파트너 국가다. [사진=국세청]
▲ 김창기 국세청장과 부치훙 베트남 국세청장 업무대행이 6일 양국간 협력을 위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무역구조 상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핵심 파트너 국가다. [사진=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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