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세무사회, '1기 신규직원양성학교' 34명 수료생 배출...직원인력난 해소 첫 결실

직원인력난-청년구직난 해소 일거양득, 수료생 인재채용 협약식도
2기 3개월 교육 이어져...올해 총 160명 실무전문가 회원에 연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60년 세무사회의 오랜 숙원인 회원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세무사회가 직접 나서 신규직원을 양성하고 회원사무소에 공급을 약속한 ‘신규직원양성학교’가 첫 결실을 보았다.

 

1월 2일 새해 한국세무사회 첫 회무로 개교식을 가진 신규직원양성학교는 6주간의 이론교육과 4주간의 세무사사무소 실습교육 등 3개월 간의 수준 높고 집중적인 교육을 거쳐 총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지난 20일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 이후에는 이번 신규직원양성학교와 실습교육 매칭과 취업까지 조기에 확정된 수료생과 세무사가 참여하여‘신규직원양성학교 실무전문가 인재 채용을 위한 공동협약식’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협약식은 교육 주체인 한국세무사회의 주선으로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 후 실무전문가 수료생들과 취업을 희망하는 수요자인 세무사를 매칭시켜 실무전문가로서 취업을 축하하는 자리로 실무전문가와 세무사가 상호 존중과 최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길러낸 세무실무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직원인력난을 해소해야 하는 사명과 숙제를 가진 세무사회장으로서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면서“여러분 인생에 있어 세무사를 알게 되어 첫 출발을 하고 실무전문가로 우뚝 선 오늘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기에 잊지 못할 것이다”며 “세무사 공동체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세무사회와 세무사 제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인사를 한 최은실 수료생(한장석 세무사사무소)은 “실직 후 구직활동을 하던 중에 전산세무 1급 자격시험에 도전했고, 특별한 이메일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왠지 느낌이 좋아 신규직원양성학교에 등록을 했고, 개강식 때 전원취업을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져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자하는 소원이 한꺼번에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법인세 신고기간임에도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김주태 세무사(세무법인 나눔)는 “세무사로 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역대 세무사회 회장님들 모두 직원양성을 공약했지만 직접 실천에 옮기신 분은 구재이 회장님이 처음이다”며 “저희 사무실에 자격증에 실무능력까지 갖춘 역량 있는 직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효진 세무사(세무회계 청년들)는“뛰어난 실력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기 힘들었는데, 신규직원양성학교를 통해 마음에 쏙 드는 실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1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생들의 프로필은 세무사회 홈페이지와 맘모스 구인 구직 홈페이지에 3월 말까지 게시되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생을 채용하고자 하는 세무사는 게시된 수료생을 선택해 직원채용을 신청할 수 있다.

 

성공적인 론칭과 성과를 거둔 신규직원양성학교가 인기리에 안착하자 세무사회는 곧바로 2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2기 신규직원양성학교 교육생을 모집하며, 집합 교육은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인턴실습이 이어진다.

 

취업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인 세무사무원 양성을 위한 한국세무사회의 사업현장 혁신 노력은 계속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신규직원양성학교가 회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직원인력난 해소 창구로 신속하게 자리 잡은 만큼 확실한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해 세무사무원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실무특화형 집중교육으로 근무현장에 곧바로 투입 시킬 인재를 집중육성 하겠다는 계획이다.

 

2기 신규직원양성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지원팀(02-521-945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