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현대차그룹, '스마트싱스·SDV' 분야 기술 상호 협력 추진

삼성전자,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 ‘스마트싱스 파인드’ 통해 차량·스마트키 위치 확인 가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현대자동·기아·포티투닷과 협력해 자사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로 확장한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 박찬우 삼성전자 IoT개발팀장(부사장) 등을 비롯해 송상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그 예로 주차 장소를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해당 기능을 통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이와함께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협력을 통해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 조절할 수 있는 펫케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향후에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 박찬우 삼성전자 IoT개발팀장(부사장) 등을 비롯해 송상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